우한 코로나와 WHO가 수상하다

URL복사

- 중국당국이 원하는 대로 조사결과 발표한 WHO(세계보건기구)
- 기초자료는 바이러스 조사의 핵심, 비공개로 의혹 증폭
- WHO가 정치화 되었다면 존재 의미 없어

 

 

 

전례없는 전 세계적 대유행(이하 펜데믹)의 원흉 우한 코로나가 발발한지 벌써 2년째 접어들고 있다.

그동안 전 세계는 전무후무한 코로나 펜데믹을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군분투 노력해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 펜데믹에 대응하는 문명의 저항체인 백신의 개발이며, 이는 지상 최대의 숙제로 떠올랐다. 그 숙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로나 진원지로 알려진 중국 우한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고 조사하는 것이며, 세계보건기구(WHO)와 지구촌 정부들의 책무인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 연유로 WHO는 지난 1월말부터 2월 9일까지 중국 우한을 방문하여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각국의 언론들은 조사결과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여러 과정과 결과 에 대한 추측 보도해왔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가 문제해결은 커녕 더욱 상황을 꼬이게 만들고 있다는 것이 문제로 떠올랐다.

 

도대체 전문가도 헷갈리는 횡설수설 발표를 하고 있는 WHO도 문제지만, 정확하고 객관적인 사실과 상황에 견주어 전 세계인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할 언론들이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식의 무개념 보도행태를 보였다. 이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 외신들은 우한에서 코로나 기원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일제히 보도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WHO팀의 일원인 동물학자 피터 다스작과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고, 다스작은 코로나 발원과 인수 교차 감염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여주는 몇 가지 진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그 보도가 있던 바로 뒤에는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과 연구소가 코로나 기원과 관련 없다는 기사내용이 있었다. 또한, 지난주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중국 전문가들과 함께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WHO 조사단은 ‘최초 보유 숙주가 어떤 종류였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우한 수산시장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것 또한 자료가 불충분하다’ 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정작 실체적 진실규명에는 접근도 못하고, 중국당국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WHO 조사단의 입을 통해 듣고 있다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다른 이유들은 모두 차치하더라도, 중국당국이 우한에서의 발생초기부터 존재했을 기초자료를 제공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명백한 요청과 해명이 없었던 점은 조사자체가 중국당국에게 면죄부를 주려는 의도였음을 부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같은 국제적 의혹에 대해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은 우한 코로나에 대한 초기자료를 빠짐없이 제공해야한다’고 언급했고, WHO의 우한 조사에 참여한 한 과학자는 기초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중국당국에 분노감을 느꼈다고 주장한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도대체 무엇이 진실일까? 상황이 이정도면 트럼프 행정부 당시 중국당국에 매수된 WHO를 믿지 못하겠다는 그의 짜증이 사실이라는 증명이 아닐까 하는 가설도 가능해진다.

 

마침 폼페이오 전 장관은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WHO를 탈퇴한 것은 조직이 부패하고 정치화됐기 때문이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한연구소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나온 것일 수도 있다는 중요한 증거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조사팀이 모든 자료, 모든 과학, 모든 연구실을 들여다보고,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의사와 독립적으로 인터뷰하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국의 의료 관련 분야에 종사했던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이 너무나 전체주의적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당국이 우한에서 발생된 코로나 바아러스 기초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두가지" 라고 주장했다.

하나는 "중국이 만든 백신에 대한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바이러스 기원과 관련된 판도라 상자가 열리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결국 중국당국과 이익공동체로 의심을 받고 있는 WHO는 세계적 대재앙에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할 것이다. 전 세계 국민들은 중국당국의 힘자랑이나 WHO의 정치이벤트를 보고싶은 게 아니라, 세상을 멈추게 만든 진짜 원인을 파악하여 다시는 이런 비극을 반복하지 말기를 소망할 것이다.

 

만약 그것이 안 된다면 WHO의 존재가치에 심각한 의구심은 쉽게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다.

 

 

김 성 일 <취재기자>

 

핫 뉴스 & 이슈

간첩 잡는 국정원, 지하혁명당에 해체?
내곡동 국정원 청사 입구에는 국정원 직원들의 애국결기와 충성심을 담는 엄청난 크기의 ‘원훈석’이 서있다. 정부청사치고는 적막하리만큼 조용한 주변 분위기와 순결을 나타내는 하얀색의 웅장한 건물들이 지금까지 목숨 걸고 대한민국을 수호해 왔던, 이름 없는 대한민국 수호천사들의 ‘헌신과 희생’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그런 숭고함을 다 모아서, 커다란 원훈석에 마치 큰 바위 위에 조각된 ‘혈서’처럼 쓰여진 짧고 굶은 한마디가, 국정원 청사를 방문하는 모든 외국인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심장을 뭉클하게 만든다. 그런데 그 원훈석의 내용과 글씨체가 또 다시 바뀌었다.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나란히 서서 새로운 '원훈'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국회에서 개정된 국정원법이 새겨진 동판을 함께 들고, 뒤로는 새로 새겨진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이라는 새로운 원훈석을 배경으로, 즐겁게 파안대소하는 사진이 이를 지켜보는 대한민국 자유애국시민들의 심장을 모두 오그라들게 만들었다. 경악하지 않을 수 없는 그 결정적 이유는, '원훈석'에 새겨진 글씨체가 소위 ‘어깨동무체’로 잘 알려진, 그리고 통혁당 핵심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영복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