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의 갈라치기 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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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틀만에 ‘노동신문’ 담화…“남조선은 같은 민족”
- 유화 제스쳐 이어, 은근한 협박도 함께 섞어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미친놈, 쓰레기”라고 공개 언급한지 이틀만에, 북한주민들도 볼 수 있는 ‘노동신문’에 또다시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번 담화문의 내용을 보면, 지난 3일 발표했던 담화문 내용이 워낙 거칠었고 자칫 원하지 않는 심각한 대결국면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舊권력에 대한 메시지가 향후 新권력이 들어설 때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도 했을 수 있다.

 

김여정은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발사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재차 비난하면서도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남조선을 무력의 상대로 보지 않는다”고 유화적인 입장을 밝혔다.

 

 

더구나 남남갈등을 유발하려는 목적도 메시지에 포함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녀는 “쌍방의 군대가 서로 싸우면 전쟁이나 전투에서 누가 이기고 지는 것을 떠나 우리 민족전체가 반세기 전처럼, 아니 그보다 더 깊은 상처를 입게 된다”며, “우리는 명백히 그런 전쟁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함께 남한 내부를 갈라치기 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같은 유화 제스처에도 불구하고 담화문 말미에서는 “남조선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의 핵 전투 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까지 간다면 무서운 공격이 가해질 것이며 남조선군은 괴멸, 전멸에 가까운 참담한 운명을 감수해야 한다. 이것은 결코 위협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북한정권 내부에서 감지되고 있는 체제위기감을 감추기 위한 과시용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대두되고 있다.

한국문화안보연구원의 권순철 사무총장은 “북한이 새로운 윤석열 정부 출범에 앞서 내부적으로 상당히 혼란에 빠져 있다는 느낌이다. 위기감도 포착되는 게 사실”이라며, “국제사회와 함께 원칙있는 대북정책 추진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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