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政談] 그래, 검수완박(檢搜完撲) 가즈아!

- ‘검찰 수사권 박탈(剝奪)’... 저의는 밝혀졌고
- 민심(民心) 거슬러 강행 처리를 벼르지만...
- ‘적폐’(赤弊)와 부정·비리 청산은 시대정신
- 검찰의 엄정한 자기 성찰과 철저한 수사 긴요

 

= 尹 “면목 없고 늘 죄송했다” 朴 “취임식 가능하면 참석”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났다.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입주한 지 19일 만이다...

 

  이 ‘만남’에 대한 국민들의 정서와 속내는 여러 갈래일 것이다. 이제 먼 훗날 역사의 냉정한(?) 평가를 남겨두게 됐다. 그리고 바로 이 날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이달 내 국회서 통과시켜 다음 달 3일 국무회의에서 공포하는 일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12일 이른바 ‘검수완박’을 내용으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하기로 당론을 확정했다...

 

  근간에 여러 언론과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 되어 동네 강아지와 길고양이들도 고개를 끄덕인다나 어쩐다나. ‘검수완박’(檢搜完剝)...

  그 이유와 목적과 목표와 저의까지 너무나 잘 알려졌기에 간단하게 적고 넘어가기로 한다.

 

 

  이 나라에 '문주주의'(文主主義)의 씨를 뿌린 분과 그 졸개들, 그리고 '대장동'의 대장과 그 언저리들이 가막소에는 절대 갈 수 없다는 절박함 때문 아니던가. 그러나...

 

  즈그들끼리 당론(黨論)이나 예정된 일정으로 ‘검수완박’(檢搜完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더군다나 밀어붙이는 힘은 반드시 그 반작용을 동반하는 법이다. 국민들이 얼굴을 마스크로 가렸지만, 거대한 분노의 역풍은 결코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국민은 결코 ‘덩덕개’가 아니다.

  민심이 이럴진대, 아무리 ‘문의(文意)의 전당’이라 한들 그리 호락호락하게 넘어갈 수 있겠나. 그러기에는 내지른 업보(業報)가 너무 많이 쌓였다고들 하질 않던가. 그런데...

 

  저 위의 ‘만남’으로 인해, 지난 5년 동안의 기억은 현재 진행형으로 소환되고 있단다.

 

  ‘문주주의’(文主主義) 1호 공약(公約) ‘적폐 청산’(積弊 淸算)이었다. 저잣거리에서는 ‘정치 보복’이라고들 하지만, 어쩌면 그나마 ‘공약’(空約)이 되지 않은 유일한 공약(公約)일 듯도 하다는 평가가 대세다.

  또한 대장동의 ‘대장’은 이런 입질까지 했었다고 전한다.

 

이 후보는 2017년 당시 성남시장 시절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근혜 정부 민정수석실 문건을 공개한 청와대를 향해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자, “도둑 잡는 게 도둑에겐 보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는 보복이 아니라 정의와 상식의 구현으로 보인다”며 “적폐와 불의를 청산하는 게 정치 보복이라면 그런 정치 보복은 맨날 해도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제 ‘정치 보복’이란 구태의연한 용어와 행태를 본받거나, 그것이 아닌 것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호도하는 꼼수는 쓰지 말아야 한다. 그 악순환을 끊어야 하는 게 시대정신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적폐, 특히 이 나라의 정체성과 안위를 흔들어댄 붉은 짓거리는 말끔히 청소해야 마땅하다. 즉 ‘적폐’(赤弊)의 청산은 과감하게 이뤄져야 한다.

  더하여 명백한 부정(不正)과 비리(非理), 특히 권력을 이용한 그것들은 법에 따라 엄중하게 단죄(斷罪)되어야 순리(順理)다. 나라의 기본을 굳건히 하는 길이다. 따라서...

 

  제 무덤을 스스로 파게 될 ‘검수완박’(檢搜完剝)은 포기할 것을 저들에게 정중히 권한다. 대신에, ‘정의와 상식의 구현’을 위해 ‘적폐’(赤弊)와 부정·비리의 주체들에 대한 법적 처단을 강하게 주창하는 바이다.

  검찰은 엄정한 자기 성찰(省察)을 토대로 준비하고 결행(決行)해야만 한다. 시대의 소명(召命)이고 역사의 부름이라는 게 시장바닥의 중론(衆論)이다.

 

  ‘검찰(檢察) 수사(搜査)로 완전(完全) 박살(撲殺)’...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검수완박’(檢搜完撲)이다. 

 

  저들이 잘못을 시인·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면 어쩌나 하고 마음을 졸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홀가분해지지 않았는가.

 

李 · 坤 · 大 <時節 論客>

 

# 덩덕개 : 다른 개가 교미(交尾)하고 있을 때 그 언저리를 겅정겅정 뛰어다니면서 덩달아 좋아 날뛰는 개

 

   ※ 초청시론의 내용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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