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퇴임한 文을 왜 만나려는가

- 文측의 간청인가, 김정은의 요청인가?
- 지속적인 북의 도발에 분명한 메시지 있어야
- 야만(野蠻) 편인 문측에게 얻을 것은 전혀 없어

 

정권교체기에 연이은 해괴망칙한 일이 文의 퇴임 후에도 계속될까 걱정이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새정부 출범과 함께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그동안 작동 중지 내지 파괴된 한-미 자유동맹의 회복과 한-미-일 삼각동맹의 복원 차원에서 너무나 잘 된 일이다.

 

반면에, 어떤 연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정상회담 일정 중에 퇴임한 文측과 만날 예정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공식적인 입장들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원하는 쪽의 바램일 수 있겠지만, 그동안 각종 기만적인 정치쇼에 질리도록 이골이 난 한국민들로서는 모처럼 차려지는 잔치상에 코 빠뜨리는 일이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한 문을 만날 수 있다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일까? 예측컨데 몇가지의 예를 상정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첫번째는 탁현민류의 쇼를 위해 희박한 가능성의 끝자락이라도 잡고픈 간청일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40%(?)에 달한다는 고공 인기의 퇴임자가 막후에서 잊혀지지 않는 존재감으로 남겠다는 굳은 의지에서 자존심을 구겨가면서까지 막후 공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또 하나의 가정으로, 북한 김정은의 요청으로 대리 회담을 하려는 의도인지도 모를 일이다.

당장 바이든과의 미-북 정상회담이나 미-북협상 테이블이 마련되기는 쉽지 않은 여건에서, 이왕지사 한-미정상회담 국면에 상왕으로서의 존재감도 보이고, 남측의 무시할 수 없는 지지세력들과 지속적인 ‘생명공동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려는 수작일 수도 있겠다.

아무튼 이 모든 가정이라 할지라도 지극히 비정상적인 일인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은 비정상의 연속이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검수완박’을 밀어부쳤다. 개인용 방탄복으로 조롱받는 보궐선거에 여당후보였던 대통령 선거 낙선자가 출마한다. 정부 구성을 조직폭력배들의 영역 나눠 먹기식으로 뒷거래하려는 작태가 버젓이 횡행하는 범죄소굴이 되어버렸다.

 

 

더 이상 퇴임한 정권, 그것도 한-미동맹과 북한 비핵화에 찬물을 끼얹고 방해만 일삼았던 세력들에게 또다시 정치쇼를 하게끔 용인하는 것은 아시아의 자유평화와 동북아 안정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 한-미 당국의 사려 깊은 판단이 요구된다.

 

대륙의 공산야만(共産野蠻)과 해양의 자유문명(自由文明)이 다시 격돌하고 있는 작금의 한반도... 미국 대통령의 행보가 어떠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하다.

역사는 늘 자유의 편이었다.

 

<논설위원실>

핫 뉴스 & 이슈

외신, 북한의 이틀째 미사일 도발의 노림수 주목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를 벌이는 데 대해 외신은 “전형적인 미국 관심끌기용”이라고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하여 평가했다. 북한이 이틀 연속 미사일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외신은 “북한의 군사도발은 결국 미국을 협상장에 앉히려는 목적이 깔려있다”며 “응답을 받을 때까지 과감한 도발을 할 것”이라는 반응이다. 영국 방송 BBC는 3일 "북한은 일부러 주변국과의 긴장을 고조시킨다"라며 "이런 도발에는 정치적인 목적이 깔려 있는데, 북한은 앞서 2010년과 2017년에도 그렇게 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AP통신도 "북한의 매뉴얼은 전통적으로 미국이 관심을 보일 때까지 도발 수위를 끌어올리고 협상 테이블에 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북한이 갈등을 위험한 수준까지 고조시켜 한국과 일본, 미국 등의 관심을 끌고는 협상에 나서 제재 완화 등 양보를 끌어내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또한 최근 미국이 선거철인데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미국과 다른 서방 국가들에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어서 도발 수위는 예전보다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BBC도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태평양으로 발사하는 수준까지 도발 수위를 높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