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내정자, 中아그레망 받아

- 내정 발표 보름여만, 비교적 신속한 처리
- 주미 대사 업무 시작, 주일 대사 다소 지연

 

새 정부의 정재호 주중대사 내정자가 중국 정부로부터 최근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통상 내정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아그레망을 신청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름여가 걸린 것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아그레망이 부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정 대사는 머지않아 중국 현지에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지에서 활동을 시작하려면 중국 정부의 방역 제도상 격리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일 21C한중교류협회 주최로 서울에서 열린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화보 발간 개최 기념식'에 참석, 수교 30주년을 맞은 한중관계에 대해 "앞으로 30년간 상호 존중, 호혜, 협력에 기반해 양국 간 소통의 경로를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미대사인 조태용 대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 부임해 활동을 시작했다. 윤덕민 주일대사 내정자는 아그레망 부여에 다소 오랜 기간이 걸리는 일본 정부의 관행 상 아직 아그레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 도 · 윤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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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외부의 힘을 받아 평형 상태가 무너져 기울어졌을 때에 중력과 부력 등이 외부의 힘보다 우세하게 작용하여, 선박이 외부의 힘을 받지 않는 본래의 평형 상태로 되돌아가고자 하는 힘을 복원력이라 한다. 선박은 무게 중심을 가능한 낮게 하고 부력을 크게 하여 태풍· 파도 등의 외부의 힘에도 복원력을 상실하지 않도록 설계한다. 그러면서도 선박은 운항할 때의 무게 중심을 잡기위해 탑승객과 적재물의 중량 등을 고려하여, 선박의 밑바닥이나 좌우에 설치된 탱크에 적당량의 바닷물 등으로 평형수(平衡水)를 채워 넣는다. 복원력을 상실하지 않고 평형수에 오류가 없는 선박은 거친 파도에도 전복되지 않고 항해해 나아갈 수 있다. 반면에, 복원력의 상실이 일어나고 평형수에 오류가 발생하게 되면 선박은 잔잔한 파도에도 항해해 나아가지 못하고 전복되고 만다. 당나라의 정관정요(貞觀政要)에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 :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나, 역시 뒤집기도 한다)"라면서 “군주인수(君舟人水 : 군은 배이고 백성은 물이다)”라 하고 있다. 그런데 왕이 주인인 왕권 시대가 아닌 국민이 주인인 민주 시대에 있어서도, 투표에 의해 선출된 위정자의 정권이 배가 뒤집히듯이 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