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조계종 총무원장에 "남북 종교협력 지원“

- "답습 아닌, 진화된 대북정책 새롭게 마련"
- 조계종, "북측 호응 기다리며 노력"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3일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해 "윤석열 정부가 남북 간 종교계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을 찾아 원행스님과 환담한 자리에서 "종교계 협력이 남북관계 협력을 선도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원행스님은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사업 등을 거론하며 "북한 측에 메시지를 꾸준히 보내고 있지만 반응이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시하면서 "좀 더 북한 측의 호응을 기다려 보면서 노력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권 장관은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인도적 협력을 제안한 데 대해서도 "북한 측이 대답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정책은 너무 많이 바꾸면 어려움이 있다"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면서 "기존 것을 유지하되 답습이 아니라 진화시켜 대북정책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권 장관의 조계종 방문은 7대 종단 지도자 예방 계획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그는 지난 22일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와 만난 데 이어 전날에는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와 환담했다.

 

차 · 일 · 혁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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