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기망(欺妄)하는 국회의원들

- 확증편향의 거짓 신념이 심저(心底)에 내재
- 습관적 기망에는 면책특권 박탈해야

 

오늘 중동의 석유부국 중의 한 나라인 카타르에서는 우리나라도 출전하여 선전한 월드컵 결승전이 있었다. 이 월드컵 경기에서는 전지전능의 신이 아닌 인간의 판정에 대한 오심을 조금이라도 없애도록 하기 위해 비디오 보조심판이 첫 실험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판정을 함으로써 불신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든 것은 점차적으로 신이 내린 판단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몇몇 국회의원들의 언행을 들여다보면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를 넘어서 기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국회의원들을 들어보자면, 김의O·장경O·고민O·김용O·황운O·윤미O·최강O 의원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귀로 들을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듣지 않아 오류가 생겨나고, 눈으로 볼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보지 않아 과오가 생겨나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오류와 과오에 기인한 언행이 국민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든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주관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듣고 보는데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들이 어떤 말을 하거나 행위를 하면 유명 연예인이 큰 사고를 친 것과 같이 언론은 대서특필한다. 그 결과로 이들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지탄을 받지만 그래도 그칠 줄을 모른다. 이들에게는 자신들이 깨닫지 못하는 어떤 확증편향의 그릇된 신념 등이 심저(心底)에 내재하고 있는 듯하다.

 

국민들 중에 많은 사람들은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를 넘어선 이들의 사실 기망의 언행을 보고 역겨워하고 있지만, 본인들은 그리 개의치 않는 듯하다. 정치인들에게 있어서 무엇인가 부족하다고 느끼면 진실과 거짓을 뒤섞어 실책을 유도하는 무중생유(無中生有)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치더라도, 이들의 사실을 기망하는 습관적인 언행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현재 세계의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대한 시비의 판단은 모두 사실에 바탕을 두고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비디오 보조심판을 활용하는 것도 사실에 바탕을 둔 판정을 이루고자 하는데 있다.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일부 국회의원들이 습관적으로 사실을 기망하고 있으나, 국회의원의 과도한 면책특권을 박탈하는 것이 어떨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국회의원들 스스로 자정하지 못한다면 사실을 기망하는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나서서 그 책임을 묻고 더 이상 정치권에서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습관적으로 사실을 기망하는 해괴망측(駭怪罔測)의 궤변을 일삼는 자가 나라를 파탄에 이르게 하고, 더 나아가 망하게 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므로 깨어있는 국민들은 국정의 시비를 객관적으로 말하지 않고 사실조차 기망하는 국회의원은 가차없이 단죄(斷罪)해야만 하고, 실질적으로 그리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채 · 시 · 형 (蔡時衡)  <자유기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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