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호흡기 질환' 증가로 평양에 '봉쇄령'을 내렸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조선로동당의 제일사명' 제하의 글에서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자기의 본성으로 하고 있는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증진시키는 것은 조건의 유리함과 불리함에 관계없이 반드시 걸머지고 실행하여야 할 최급선무, 가장 영예로운 혁명과업"이라고 밝히면서 5일간의 평양 봉쇄령을 언급했다.

신문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돌아보며 "(이는) 인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면 그 어떤 중대결단도 서슴없이 내리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를 떠나 생각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주북 러시아대사관에 따르면 북한은 계절성 독감과 다른 호흡기 질환 환자가 증가한다는 이유로 25∼29일 닷새간 평양에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외출이 금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발병을 처음으로 인정한 뒤 전국 봉쇄령을 내렸고 3개월 뒤인 8월에 위기를 완전 해소했다고 선언했다.
김 · 성 · 일 <취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