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의 대장님’(이하 대장님)... 그저 평범하게 부르렵니다. 널리 양해(諒解)하시리라 믿습니다. 저잣거리에서야 ‘찢재X’이나 ‘X점명’ 등 격조(格調) 높은 호칭도 널리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되지만, ‘대장동’이 워낙 잘 알려져 있어서... 입춘(立春) 절기가 지났는데도 아직 소매를 파고드는 추위가 가시질 않고 있네요. 그런 요즘 서울 차디찬 아스팔트 위에서 ‘사자후’(死子吼)를 토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습니까. 당이 전국 지역위원회에 사실상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당원과 지지자 2만 명(경찰 추산·민주당 추산 30만 명)도 ‘이재명과 나는 동지다’, ‘검건희(검찰+김건희)를 특검하라’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왔다... 지난 토요일, 날짜로는 2월 4일... 저도 그 현장 근처에 있었지만, 이 나라 순사 나으리들의 눈에는 잡티가 잔뜩 꼈나 봅니다. 딱 보기에도 인파가 300만은 될 듯하던데, 겨우 2만이라니... 구호 한마디 외치고 이어갑니다. “정치 경찰 각성하라!” 그 장외투쟁에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거의 눈에 띄지 않고, 이 나라에 서식(棲息)하는 ‘그저 주민(住民)’이 대부분이었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대장님’의 ‘사자
“회고록(回顧錄)의 목적은 단 하나... 자신은 언제나 옳았고,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틀렸는지를 알리는 데 있다.” 어디선가 눈동냥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무척 추운 날 아침... 이번 겨울의 최강 한파라는 호들갑이 요란한 날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기사를 검색해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3월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에게 중국 공산당의 위협으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읽기가 무척 거북해도... 기사를 그대로 인용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북녘 돼지새끼의 직책이 고스란히 들어간 점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 다수의 일간지에 비슷한 내용들이 실렸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내 미국인들이 필요하며, 중국 공산당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국의 철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는 “김정은은 (중국으로부터의) 보호를 필요로 했다”며 “한반도에서 미국의 미사일이나 지상 전력이 증강되는 것을 북한인들은 전혀 싫어하지 않는다”고 기록했다. ‘세계 최고’(?) 정보기관의 수장이
호숫가를 거닐다 보면 부패한 고기가 떠오른 것을 간혹 볼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부패 정도가 심해서 그냥 가라앉아 있지 못하고 떠오른 것이다.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은 작은 고기는 자중(自重)에 의해 바닥에 가라앉은 채 떠오르지 않고서 사라져가지만, 부패가 심한 고기는 반드시 떠올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성현들은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표리부동의 인간들과는 사귀지 말라고 하였다. 그것은 “근주자적(近朱者赤) 근묵자흑(近墨者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노모는 “까마귀 싸우는 곳에 백로야 가지마라. 성낸 까마귀들이 너의 흰빛을 시샘하나니 맑은 물에 깨끗이 씻은 몸을 더럽힐까 하노라.”며 아들이 부패하지 않고 바른 길로 가게 하였다. 조선의 공신 이직은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 소냐, 아마도 겉 희고 속 검은 것은 너뿐인가 하노라.”고 부패한 위선적 충신(?)을 질책하였다. 이는 모두 부정을 삼가고 언행에 모순이 없기를 바라며 심저(心底)에 부패가 들지 않기를 바란 것이다. 그런데 지난해 전직 대통령이었던 분이 북한의 김정은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풍산개 문제로 온 나라를 소란스럽게 한 적이 있었다.
새해 벽두부터 ‘개딸’ 아범과 ‘방탄 국개단’의 몸부림과 활약상이 인구(人口)에 널리 회자(膾炙) 되는 가운데... “정부가 실정(失政)을 덮기 위해 공안(公安)몰이를 하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대공수사권 이양에 맞춰 짜맞추기식 수사로 존재 이유를 부각하려는 것” “국가보안법으로 간첩으로 몰렸다 사망한 분,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을 받은 분들이 계시다. 이러한 역사가 반복돼서 안 된다” 정말로 오랜만에 껌 씹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희미한 옛 추억을 더듬으며 이미 알아차렸다. “아하, 꽤 큰 간첩 조직이 드러났구나!” 그리고... 문 정부 시절엔 ‘한미 군사훈련 중단, 미제 무기 도입 반대 운동을 전개하라’는 지령이, 윤석열 정부 출범 즈음엔 ‘진보·촛불 세력과 연대하고 중도층을 규합해 반정부 투쟁에 나서라’는 지령들이 내려왔다. 일부 지령은 실제 이행했다고 북에 보고했다... 이 나라에 서식(棲息)하는 ‘그저 주민(住民)’들이야 뜨악해 할 수도 있지만, 국민들은 뒤늦게나마 돌이켜 주목하고 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전환행동(촛불행동) 700여명(경찰 추산)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에서 제2
지난해... 물론 날(日) 수로야 얼마 지나지 않았다. 북녘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휘젓고 다녔다. 아무개 일간지에 ‘북한 무인기 침투 책임론’이란 칼럼이 실렸다. 그 칼럼꾼은 이렇게 일갈했다. 공감할 수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실패했음은 다 압니다. 그렇다고 윤석열 정부의 나이브한 안보태세가 합리화되진 않습니다. 결론은 ‘서울 하늘이 뚫렸다’입니다...” 그렇다고... ‘뚫린 하늘’을 넋 놓고 쳐다만 봐야 하나. 더군다나 그 하늘 아래서 ‘그저 그런 평화’ 타령을 주절대는 건 더욱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 우리 군은 적(敵)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한다...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하고, 위장된 평화로는 안보를 지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 기반마저 무너진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아야 한다... 우리 군은 일전을 불사한다는 결기로 적의 어떠한 도발도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 다소 늦은 감은 있다. ‘국군통수권자
“북한 군용 무인기 5대가 (12월) 26일 서울 북부와 경기도 김포·파주, 인천 강화도 일대 등 우리 영공(領空)을 5시간 동안 침범했다. 우리 군은 전투기와 공격형 헬기를 출격시켜 경고 방송·사격에 이어 격추 작전을 하는 등 대응 조치에 나섰지만 북 무인기를 한 대도 격추하지 못했다...” 이와 관련해서... “북한은 더 이상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 것을 엄중 경고한다... 우리 군 역시 질타를 받아야 한다. 북한 무인기가 6시간 동안 우리 영공을 활보하며 우리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 눈 떠보니 선진국에서 한순간에 국격이 추락하는 경험...” 개딸 아버님 방탄당의 논평(지적)이 있었단다. 틀린 말씀이 없다. 하지만 왠지 씁쓸하다. X씹은 근엄한 표정 뒤에 어른거리는 ‘웃·참·사’(웃음을 참는 사람들)의 그림자... 깨소금 씹는 맛을 음미하고 있을 것 같다는 섬뜩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에서 “파이팅”을 외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주검 앞의 “파이팅!”... 그 사고가 있던 날, 과시용 사진을 박기 위해 ‘닥터 카’를 징발했던 여인네도 있었다. 그 사고가 저들에게 무슨 의미인
오늘 중동의 석유부국 중의 한 나라인 카타르에서는 우리나라도 출전하여 선전한 월드컵 결승전이 있었다. 이 월드컵 경기에서는 전지전능의 신이 아닌 인간의 판정에 대한 오심을 조금이라도 없애도록 하기 위해 비디오 보조심판이 첫 실험되기도 했다. 이는 모두 사실에 근거하여 판정을 함으로써 불신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이렇듯 과학기술의 발전과 함께 모든 것은 점차적으로 신이 내린 판단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몇몇 국회의원들의 언행을 들여다보면 사실을 왜곡하는 정도를 넘어서 기망하고 있는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국회의원들을 들어보자면, 김의O·장경O·고민O·김용O·황운O·윤미O·최강O 의원 등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귀로 들을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듣지 않아 오류가 생겨나고, 눈으로 볼 때에 사실대로 자세히 보지 않아 과오가 생겨나는 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오류와 과오에 기인한 언행이 국민을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것을 망각하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든 소리를 있는 그대로 듣지 못하고,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 채 주관적인 편견에 사로잡혀 듣고 보는데 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들이 어떤 말을 하거나 행위를 하
‘북한의 눈으로 북한을 이해하자’... 흔히 ‘내재적 접근법’이라고 알려져 왔다. 남녘이나 서구 사회의 잣대로 북녘을 재지 말고 그들의 체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이해하자는 주장이다. 얼핏 그럴듯하지만, 결국은 북녘 ‘백도혈통’(百盜血統)의 세습독재와 핵무장을 합리화 내지 옹호하기 위한 말장난에 불과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라고들 한다. 들은풍월을 먼저 읊어 봤는데... 북녘 군대에 피살·소각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월북자로 몰고, 그와 배치되는 첩보는 삭제하도록 한 혐의였다.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의 ‘안보(安保) 수장(首長)'이 엊그제 구속됐다. 아무개 일간지에서는 “정권 차원의 월북 몰이와 증거 은폐 범죄가 있었음을 법원도 사실상 인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문주주의’(文主主義) 총책께서 분연히 나서셨다.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길 원했던 분이라고 했건만... “서훈 실장은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모든 대북협상에 참여한 최고의 북한 전략가, 전략가, 협상가... 최고의 북한 전문가이자 (남북 간) 신뢰의 자산을 꺾어버렸다...” 이 대목에서 ‘문주주의’(文主主義) 시절의 화려했던(?) 남북관계를 한번쯤은 돌이켜보는 국민들이 적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한미동맹 해체, 한미일 군사동맹 반대, 한미 연합훈련 중단...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가는 당신들의 구호이자 주장이라고 합디다. 당신들에게 이 나라를 사랑하라고, 이 나라의 현재와 장래를 걱정하라고 바란 적이 없습니다. 이 나라에서 잘 처먹고 잘 살더라도 결코 시비하거나 비난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전에도 그랬고, 이후에도 그럴 겁니다. 다만 이 나라의 법과 질서를 지키고, 특히 곁에 있는 ‘국민’들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합니다. 이 나라에서 ‘살아가는’ 당신들이 지켜야 할 기본적 도리 아니겠습니까. 이 나라는 ‘1948년 8월 15일 건국(建國)된, 피와 눈물과 땀으로 기적·영광의 역사를 써 온 대한민국’입니다. 이걸 인정하기 싫거나, 부정합니다. 당신들은 그저 ‘주민’(住民)이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 ‘국민’(國民)들은 저런 구호나 주장을 내세우지 않거든요. 이승만 전 대통령은 친일 매국 세력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로 국정을 파괴하고 인권을 침해한 독재자였다...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달라서 친일청산을 못하고 친일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했지 않는가... 이…
뉴턴은 1687년 프린키피아에 인류의 과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업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3가지의 운동법칙을 발표하였다. 이 운동법칙은 힘이 작용하는 물체가 어떤 운동을 하는지를 기술하는 자연법칙으로 고전역학의 토대를 이룬다. 첫 번째, 관성의 법칙은 “외부에서 힘이 작용하지 않으면 운동하는 물체는 계속적으로 그 상태로 운동하려고 하고, 정지한 물체는 계속적으로 정지해 있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속도의 법칙은 “힘이 가해졌을 때 물체가 얻는 가속도는 가해지는 힘에 비례하고 물체의 질량에 반비례한다.”는 것이다. 이는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가속도는 적어진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작용 반작용의 법칙은 “모든 작용에 대해 크기는 같고 방향은 반대인 반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는 두 물체의 서로에 대한 상호작용은 언제나 크기가 같고 방향만 반대인 것으로 힘은 오로지 외부로부터 오며 물체가 물체 자신에게 힘을 작용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지난 10월말 할로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에서는 150명 남짓의 사람들이 압사하고 또 150명 남짓의 사람들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있었다. 어떤 사건에 대한 원인을 알고자 하면 그것과 관련한 것이 과거에 어떠한 상태
거리를 거닐다 수북히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얼마남지 않은 한해를 아쉬워하게 된다. 미국에서의 삶은 그 어느 곳 보다도 바쁘게 돌아가는 거 같다.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이민자의 나라 미국에서 정착을 잘하기 위해서는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자본주의의 본 고장답게 자신의 삶은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기회가 오고 미국의 꿈을 이룰수 있다. 미국에 온 탈북민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오늘은 지난 2009년 김정은 정권의 압박으로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던 고향 북한 평안북도를 뒤로 하고 탈북하여, 2010년 출산 한달만에 아버지가 먼저 와계신 한국에서 10년 가까이 생활을 하다가, 2019년 미국에 와서 정착한 사라 김씨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라 김씨는 북한에서 굶주림과 북한당국의 여러가지 박해로 인해 먼저 남한으로 탈북을 했었다. 현재 남성용 정장과 여성용 드레스 맞춤형 양복점에서 양복기술자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현재 어느 정도 탄탄해져가는 기술과 미국 생활에의 적응으로 점차 미국의 꿈을 이뤄가고 있지만, 처음부터 그녀의 미국 생활이 녹녹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미국 이민에 대한 준비가 잘되지 않은 채 갑자기 미국에 온 그녀는…
북한이 18일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발사했다. 최고 고도 6100㎞, 비행거리 1000㎞, 최고 속도 마하 22를 기록했다. 이 정도면 정상 각도로 발사하면 사거리가 1만5000㎞에 달한다. 미국 전역에 도달하는 거리다. 이 미사일은 다탄두 탑재형으로 설계돼 완성되면 워싱턴과 뉴욕을 동시에 핵 타격할 수 있다... ‘대장동’의 대장과 그 측근에 관한 여러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었다. 이에 뒤질세라 북녘의 길쭉한 미사일이 동녘 바다에 처박혔다고 한다. 여러 걱정과 함께 왠지 크게 부럽다. 그 대장님은 방탄복을 여러 겹 껴입은 관계로 북녘 핵미사일이 이 나라에 떨어져도 끄떡없지 않을까 해서. 북녘의 핵미사일이 그 방탄복을 에워싸고 있는 촛불과 모종의 관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긴 하다. 일단 그건 그렇다 치고, 우리네 눈길을 잡아채는 건... 로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사랑하는 자제분과 여사와 함께 몸소 나오시여”라고 보도하면서 흰색 겨울 점퍼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붉은색 구두를 신은 여자아이가 김 위원장의 손을 잡고 화성포-17형을 배경으로 나란히 걷거나 대화를 주고받는 사진 등을 게재했다... (‘위원장’은 무슨... 아무튼 언론에서 다 그렇게 쓰니,